프로 야구 경기장이 여가 문화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벤트에 참여하고 큰 소리로 응원도 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기 때문에 가족, 친구, 연인끼리 즐겨 찾는 것이다. 그렇다면 야구 경기를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에 관해 알아보자.
한국의 프로 야구 시즌은 4월부터 10월까지이다. 시즌 중에 경기는 일반적으로 평일에는 오후 6시반, 주말에는 오후 5시에 시작되는데 30분 전쯤에 도착해서 경기장에 들어가기 전에 간식을 준비한다. 야구 경기의 또 다른 재미로 간식 먹는 것을 빼 놓을 수 없는데, 야구장의 대표 간식은 뭐니 뭐니 해도 치킨과 맥주이다. 가족끼리 야구장을 찾는다면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도록 불판을 마련해 놓은 자리를 이용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일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할 때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막대 풍선이다. 치어리더들이 춤으로 흥을 돋우면 거기에 맞춰 응원 팀의 로고가 찍힌 막대 풍선을 흔들면 된다. 어떤 야구팀은 신문지를 잘게 찢어서 술을 만들어 흔든다거나 바람을 불어 넣은 주황색 비닐봉지를 머리에 쓰는 특이한 응원을 한다. 이 주황색 봉지는 경기 중반에 배부되는데, 경기가 끝난 후에 쓰레기를 담아 버릴 수 있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각 타자마다 특색 있게 만들어진 응원가를 따라 부르는 것도 신나는 일이다. 이 응원가는 경기장에 처음 가 보는 사람이라도 금세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쉬운 가사와 단순한 음으로 만들어졌다. 탁 트인 야외에서 주위 사람들과 한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파도타기 응원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한 방에 사라지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만일 연인끼리 야구장에 갔다면 이벤트도 빼 놓을 수 없다. 경기 중반, 대형 전광판에 자신의 모습이 비치면 그것은 두 사람이 뽀뽀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큰 화면에 자신의 얼굴이 나오면 부끄럽기도 하겠지만 애정을 과시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잊지 말자. 야구장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러포즈를 할 수 있다. 미리 신청을 하면 경기 중 잠깐 쉬는 시간에 전광판에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나오게 된다. 이때 남자가 경기장 안으로 여자 친구를 데리고 나가서 꽃과 반지로 청혼을 하는 것이다.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또 친구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야구 경기장. 무언가 즐길 만한 여가활동을 찾고 있다면,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야구장에 가 보는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