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 올챙이는 개구리의 아기다. 다리도 없고, 헤엄도 서툴고, 꼬리만 흔들며 다닌다. 그런데 다리가 생기고 어엿한 개구리가 되면, 자기가 올챙이였던 시절을 까맣게 잊어버린다. 그리고 물속의 올챙이들을 보며 비웃는다. "쟤들은 왜 저렇게 헤엄을 못 치지?"
사람도 똑같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게 된 선배가 이제 막 한글을 배우는 후배에게 "아직도 그걸 몰라?"라고 말한다. 자기도 삼 년 전에는 자음과 모음도 못 읽었으면서 말이다. 부자가 된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보고 "왜 노력을 안 하지?"라고 말한다. 자기가 힘들었던 시절을 잊은 것이다. 도와주기는커녕 비웃기만 한다면, 그 사람은 존경을 잃는다.
이 속담은 성공한 사람에게 주는 경고다.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바로 그 서툴고 작았던 올챙이 시절이다. 그 시절을 기억하는 개구리만이 올챙이에게 따뜻한 선생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