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떡 먹기." 누워서 떡을 먹는 것처럼 아주 쉬운 일이라는 뜻이다. 힘도 안 들고, 일어날 필요조차 없다. 영어의 "piece of cake"와 정확히 같은 표현이다 — 나라마다 "쉬움"을 간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재미있다.
대화에서 이렇게 쓴다.
"이 수학 문제 어려워?"
"아니, 누워서 떡 먹기지. 이 공식만 알면 삼 초 만에 풀 수 있어."
비슷한 표현으로 "식은 죽 먹기"도 있다. 식은 죽은 뜨겁지 않아서 후후 불 필요도 없이 그냥 먹으면 된다. 둘 다 "아주 쉽다"는 뜻으로, 시험에도 자주 나오는 짝꿍 표현이다.
그런데 이 속담에는 익살스러운 반전이 있다. 실제로 누워서 떡을 먹어 보라. 떡은 쫀득쫀득해서 누워서 먹으면 목에 걸리기 십상이고, 부스러기가 얼굴에 다 떨어진다. 즉, 진짜로 해 보면 전혀 쉽지 않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농담하곤 한다. "누워서 떡 먹기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야." 쉬워 보이는 일도 막상 해 보면 어려울 수 있다는 덤의 교훈까지 주는 속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