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바늘 하나를 훔친 도둑이 나중에는 소를 훔치는 큰 도둑이 된다는 뜻이다. 바늘은 옛날 물건 중 가장 작고 값싼 것, 소는 농가의 전 재산이었다. 가장 작은 죄가 가장 큰 죄로 자라나는 과정을 그린 속담이다.
옛이야기가 있다. 한 아이가 시장에서 바늘 하나를 훔쳐 어머니에게 가져왔다. 어머니는 혼내는 대신 웃으며 말했다. "우리 아들, 재주도 좋네." 아이는 점점 더 큰 것을 훔치기 시작했다. 닭을 훔치고, 돼지를 훔치다 보니 어른이 되어서는 마침내 소도둑이 되어 붙잡히고 말았다. 형장으로 가던 날, 아들은 어머니에게 말했다. "제가 바늘을 훔친 날, 어머니가 저를 혼냈더라면 오늘 이 자리에 없었을 겁니다."
이 속담이 무서운 이유는 경계선이 눈치채지 못하게 옮겨지기 때문이다. 오늘 "이 정도쯤이야"라고 넘어간 작은 잘못이 내일의 기준이 된다. 그래서 현명한 사람은 바늘 앞에서 멈춘다. 소 앞에서는 이미 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