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모아 태산." 티끌은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아주 작은 먼지다. 태산은 중국에 있는 크고 유명한 산의 이름이다. 즉,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꾸준히 모으면 산처럼 커진다는 뜻이다.
지수의 이야기를 보자. 지수는 고등학생 때부터 오백 원짜리 동전이 생길 때마다 큰 유리병에 넣었다. 친구들은 웃었다. "오백 원으로 뭘 할 수 있어?" 하지만 지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삼 년 동안 동전을 모았다. 졸업하는 날 병을 열어 보니 무려 사십만 원이 들어 있었다. 지수는 그 돈으로 그토록 갖고 싶던 카메라를 샀다. 작은 동전을 무시하던 친구들은 아무것도 사지 못했다.
이 속담은 돈에만 쓰는 것이 아니다. 하루에 단어 다섯 개씩 외우다 보면 일 년 뒤에는 천팔백 개가 넘는다. 하루 십 분씩 운동해도 일 년이면 육십 시간이 넘는 훈련이 된다. 공부도, 건강도, 우정도 — 큰 것은 언제나 작은 것들이 쌓여서 만들어진다.
대화에서는 이렇게 쓴다.
"매일 오백 원 저금해서 언제 부자 되냐?"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했어. 두고 봐."